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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아마존式 멤버식 고민
심두보, 노우진 기자
2022.09.02 08:09:40
WSJ 보도 "초기 논의 단계"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월트 디즈니 홈페이지

💬 무슨 일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월트 디즈니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어요.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트 디즈니가 고객들이 스트리밍 서비스, 테마파크, 리조트, 상품에 대한 포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 그래서?


꽤나 흥미로운 보도입니다. 월트 디즈니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먼저 아마존 프라임에 대해 간략히 체크할게요. 이 아마존의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무려 2억 명이 넘습니다. 아마존은 이들 구독자에게 상품 할인, 빠른 배송, 영상·게임·도서·음악 콘텐츠 제공, 사진 및 영상 저장 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간 회비는 14.99달러인데요, 받는 혜택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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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는 자사 OTT인 디즈니 플러스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더 많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아마존 방식의 멤버십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여요. 월트 디즈니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텐츠 두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는 곳은 거의 없으니까요. 이 멤버십이 실제로 등장한다면, 특히 아이를 둔 가정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어 보이네요.


💬 주가는 어때?

월트 디즈니 주가는 31일(현지시간) 0.34% 하락한 112.08달러를 기록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 8월 10일 실적 발표 후 급등한 바 있죠. 당시 월트디즈니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했어요. 또 상승세를 탄 OTT의 구독료 인상도 발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수렴해 가는 모습입니다. 8월 11일 크레디트스위스는 170달러에서 157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춘 반면, 같은 날 골드만삭스는 130달러에서 140달러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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