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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엔티, 한달간 125억 단기차입…수주 '과부하'
김건우 기자
2022.09.02 08:10:21
상반기 수주총액 492억원 중 18억원 소화…하반기 LG엔솔 추가 수주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이엔티 2차전지 장비 Laser Notching.(사진=DE&T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인 디이엔티가 최근 수주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에만 125억원의 자금을 단기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이엔티는 상반기에만 작년 수주액을 상회하는 계약을 따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 대비 넘치는 수주 물량을 제때 소화할 수 있을 지가 실적 반영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디이엔티는 지난달 19일 30억원, 29일 30억원, 31일 65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공시했다. 지난달에만 총 125억원을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키로 한 것이다.


디이엔티는 단기차입 자금은 이차전지 장비 수주증가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5일 LG에너지솔루션 난징법인과 이차전지 관련 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확정 계약금액은 45억원으로 지난해 디이엔티 전체 매출액(422억원) 대비 10.68% 수준이다.


디이엔티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차전지 장비공급계약 이후 수주총액이 538억원 수준에 달하게 됐다. 해당 계약을 제외하고 추산된 상반기 수주잔고가 493억원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초과했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수주총액 224억원 대비 120%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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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엔티의 수주계약 급증은 이차전지 관련 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이엔티 측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장비인 레이저 노칭장비를 개발, 상용화하면서 전기차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차전지 장비사업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핵심장비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이엔티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장비 공급계약 수주 및 납품 현황.

디이엔티는 수주량은 급증한 반면 생산능력은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디이엔티는 지난해 수주한 422억원의 물량 중 178억원의 물량을 납품했으며, 243억원은 그 해에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계약의 종료시점이 올해까지임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공급지연으로 인해 납품 마감일을 연장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올해 역시 상반기 기준 492억원의 수주물량 중 납품규모는 18억원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밀린 수주잔고를 먼저 처리하느라 올해 수주계약의 우선순위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잔여 474억원 규모의 물량이 하반기로 넘어온 데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의 계약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하반기 이후 제조가 진행중인 계약으로는 ▲얼티엄 셀((Ultium Cells LLC)과의 207억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HLI 그린파워(Green Power)와의 177억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과의 45억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계약 기한은 올해 12월말부터 내년 6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넘치는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급히 조달했다"면서 "장비제조의 핵심부문인 설계 및 제어부문 등은 직접 처리하고 필요에 따라 가공 및 조립 등 전문 협력업체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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