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 골프존커머스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통과했다. 최근 골프산업이 호황을 지속하는 가운데 연평균 두 자릿수에 달하는 매출성장률을 거두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연내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예심에서 제시한 공모(예정) 주식 수는 786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9000원~1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707억원~786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55억원~2616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는 골프존뉴딘홀딩스로 지난해 말 기준 회사지분 97.09%(2148만2688주)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예심을 승인받은 골프존카운티(47.24%)에 이어 두 자회사를 증시에 입성시킬 전망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골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166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3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8.2%다.

골프존커머스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주요인으로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과 국내 최다 브랜드 확보 등이 꼽힌다. 골프존커머스는 전국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 최다(119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다양한 제품을 확보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연내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