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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전환' 인라이트벤처스, 펀딩 역량 키운다
최양해 기자
2022.09.09 08:00:25
LLC→창투사 국내 두 번째 사례…"마이크로 VC 인식 극복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2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 출발한 인라이트벤처스가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로 전환했다. 이번 전환으로 투자사로서 받는 제도적 보호가 강화되고, 펀드레이징 역량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마이크로 벤처캐피탈(VC)'이라는 인식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달 30일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월 창투사 전환을 추진한지 3개월 만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당시 공동 창업자(파트너) 4명의 유상증자를 통해 창투사 최소 자본금(20억원)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펀드 유한책임조합원(LP)들로부터 주식회사 전환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며 행정절차를 마쳤다.


국내에서 LLC형 벤처캐피탈이 창투사로 전환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례는 캡스톤파트너스(2019년)다. 캡스톤은 자본금 확충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 '다산네트웍스'를 2대 주주로 끌어들였다. 반면 인라이트벤처스의 경우 외부 투자 없이 창투사 전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LC형 벤처캐피탈을 창업해 키운 모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창투사 전환을 통해 여러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투자사로서 받는 제도적 보호가 명확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해 LLC형 벤처캐피탈들이 겪었던 벤처펀드 관리보수 부가세 소급 적용 논란이라든지, 벤처캐피탈 통계에서 제외되는 문제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레이징 역량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기금, 공제회 등 일부 출자자들이 갖고 있는 LLC형 벤처캐피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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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일부 LP들 사이에선 아직도 자본금 규모가 작은 LLC형 벤처캐피탈을 '마이크로 VC'로 분류해 출자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LLC형 벤처캐피탈의 창투사 전환은 펀드레이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올해 설립 6년차를 맞은 벤처투자사다. 2017년 당시 김용민 삼성벤처투자 부장, 박문수 대성창업투자 팀장, 유동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이사, 손민호 수림창업투자(현 하이투자파트너스) 이사 등 4명의 파트너가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이들은 대표이사직을 번갈아 맡고 있다. 대표에게 쏠리는 의사결정과 과중한 업무 수행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창투사 전환을 결정한 지난 5월부터는 박문수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10여년 간 벤처투자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심사역이다. 바이오벤처 '수젠텍' 등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인라이트벤처스는 현재 27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스케일업펀드(결성목표액 300억~500억원)를 결성할 경우 연내 운용자산(AUM)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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