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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B2B로 수익모델 다각화 '시동'
엄주연 기자
2022.09.07 08:10:27
신사업으로 점찍은 물류·소재B2B 강화…올해 120억원 매출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hy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을 앞세워 수익 모델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hy는 기존 식품사업 중심에서 신사업인 물류와 소재 B2B 부문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5일 hy에 따르면 올해 B2B 사업에서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hy는 B2B 사업 첫해인 2020년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0.3%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B2B 사업이 순항하는 것은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hy는 지난 2020년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매니저)'를 기반으로 한 물류사업과 유산균 기술력을 활용한 균주 B2B 사업을 핵심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신사업 추진에 나선 것은 hy의 수익 정체와 무관치 않다. hy는 2008년 매출 1조152억원을 돌파하며 1조원의 벽을 넘어섰지만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hy 매출은 2019년 1조357억원, 2020년 1억631억원, 2021년 1억9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1억원→1019억원→100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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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hy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 hy가 신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방문판매 위주였던 수익구조를 확장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산균 발효유에 집중된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여년 만에 'hy'로 사명을 변경하며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B2B 사업으로 소비자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hy도 발효유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 구조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y는 앞으로 B2B 사업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프레시매니저 1만1000명을 활용한 제휴배송사업인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hy는 자체 물류시스템이 없거나 hy의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을 대행해주고 있다. 향후 배송 가능한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hy는 1170억원을 투자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물류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신규 물류 센터는 동산일반산업 단지에 약 75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시설을 갖춰 완공 시 하루 평균 30만건 이상의 물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 B2B 사업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해나가는데 집중한다. 기업 간 거래 전용 브랜드인 hyLabs(에이치와이랩스)의 주력 소재 2종에 대한 인증을 비롯해 국제 수준의 안정성 검증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입 의존성이 높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자체 생산 원료 비중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hy 관계자는 "식음료 기업에 한정됐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B2B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물류 배송에 있어서는 여러 업체들과 협업에 나서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을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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