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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권녕찬 기자
2022.09.08 08:45:35
잉여현금흐름도 연속 마이너스…국내외 대규모 개발자금 투입 등 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롯데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년 6개월째 연속 마이너스다. 사업 수익성은 양호하나 최근 자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항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내외에서 초기단계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이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현금흐름 개선 여부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사업 성과에 달렸다는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182억원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다. 통상 2년 연속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현금동원능력에 의문점이 생긴 것으로 평가한다.


롯데건설은 회사에 현금이 얼마나 순유입됐는지를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2692억원이었던 잉여현금흐름은 올 상반기에도 -20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유동성을 가늠해보는 운전자본 역시 같은 기간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 운전자금은 -482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롯데건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등락은 있으나 꾸준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등이 큰 폭의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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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업계에서는 연속 마이너스 요인으로 주택사업 확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증가, 시행사 및 조합에 대한 영업보증금 지급, 둔촌주공 재건축 분양지연 여파 등을 거론한다.


현재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수개월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분양이 늦어지면서 공사대금 유입도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공정률 36.65%를 기록 중인 가운데 롯데건설의 미청구공사액은 2599억원에 달한다.


최근 롯데건설이 국내와 해외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만 전주 신시가지, 해운대 센텀·마린시티 복합개발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현지에 시행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 총 10개 주택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롯데건설의 비영업자산(금융자산)투자 현금흐름은 지난해 -1844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1519억원을 기록했다. 

   

정비조합 등에 영업보증금(입찰보증금)을 지급한 것도 자금지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업보증금은 각종 개발사업에서 낙찰자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하는 돈이다. 공사를 따내기 위해 선투입하는 자금인 셈이다. 롯데건설은 영업보증금으로 지난해 784억원, 올해 상반기 1433억원을 썼다.


결과적으로 롯데건설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한 후 회수해야 할 자금이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으면서 현금흐름에 마이너스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종 사업을 본격화하면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는 국내외 개발사업에 투자를 늘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초기 부담 증가로 일시적으로 부담이 커지긴 했으나 지속적인 자금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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