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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뱅, 출범 1년차 성장 속도 카뱅보다 훨씬 빨라
강지수 기자
2022.09.08 07:44:36
케이뱅크와는 큰 격차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0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출범 1년을 앞둔 토스뱅크의 여수신 자산이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와 비교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인기에 따른 수신 확대 속도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시중은행 대비 낮은 예대율을 개선해야 하는 점은 여전한 과제라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출범 11개월차인 8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수신 규모는 26조4000억원, 여신은 6조4000억원이다. 지난 11월 가계대출 5000억원 한도 소진으로 여신 취급이 중단돼 올해 1월부터 재개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8개월 만에 5조원 이상 여신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토스뱅크의 여수신 자산 성장 속도는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여수신 자산 성장 속도와 비교해도 빨랐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출범 1년 만에 7조원으로 늘어났고, 수신 잔액은 8조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같은 해인 2017년 4월 출범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비교적 성장이 더뎠다. 출범 11개월차였던 2018년 3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조300억원, 수신 잔액은 1조29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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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약 1년 여간 세 은행의 여수신 자산 성장 속도를 비교해 보면,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보다 19조4000억원 많은 수신을 모았고 여신잔액은 카카오뱅크보다 6000억원 적었다. 반면 케이뱅크는 큰 차이로 앞섰다. 출범 후 비슷한 기간 동안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케이뱅크보다 5조3700억원, 수신 잔액은 25조11000억원 더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26주적금' 등 재미를 앞세운 상품을 출시하면서 수신 자금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불리면서 여신 성장에도 속도를 냈다. 반면 케이뱅크는 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러 차례 대출을 중단했고, 그 결과 자산 성장 속도가 비교적 더딜 수밖에 없었다.


토스뱅크는 출범 초기 금리 등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여수신 자산 성장에 속도를 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 2%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선보여 시중 자금을 흡수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1.29%였다. 


여신에서도 2억7000만원 한도에 연 2.76%의 최저금리 조건을 내세우면서 출범 9일 만에 5000억원 대출 한도를 소진하는 등 바람몰이에 성공했다. 대출 재개에 나선 1월 이후에는 씨티은행 대환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 빠르게 여신 잔액을 늘려오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자산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지만, 낮은 예대율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8월 말 토스뱅크의 예대율은 24.1%로, 지난해 말 3.9%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시중은행 평균 예대율(9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예대율이 낮다는 것은 수신잔액이 여신잔액에 비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당국은 시중은행 예대율이 10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예대율이 낮으면 이자수익에 비해 이자비용이 커져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대출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출범 이후 5차례나 유상증자에 나서며 기본 5년으로 계획했던 자본금 1조원 조달을 11개월 만에 달성했다. 올해 2월부터 개인사업자대출 상품을 신규 출시해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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