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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비와 달라지는 신기능 '셋'
설동협 기자
2022.09.08 15:20:22
① 최신 프로세서 A16 탑재
② 전면 카메라 '펀치홀' 적용
③ 배터리 용량 강화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이폰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새로운 디자인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시리즈. 사진제공/애플코리아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8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 4종을 공개한다. 


아이폰 14 시리즈는 기본형, 맥스, 프로, 프로맥스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기본형과 프로 모델은 6.1인치, 맥스와 프로 맥스 모델은 6.7인치다. 기존 5.4인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맥스 모델을 새롭게 추가된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스펙상 눈에 띄는 점은 최신 AP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A16' 바이오칩을 탑재한다. A16칩은 기존 모델들에 탑재됐던 'A15' 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42%,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35% 뛰어나다.


기본형과 맥스 모델은 전작과 같은 A15칩을 지원하지만, 개선된 버전이 탑재될 것이란 후문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4개 모델 모두 6GB의 메모리가 탑재된다. 전작과 비교하면 2GB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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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 아이폰 모델들은 전면 카메라 부분이 '노치형'으로 이뤄져 있어 디자인적으로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펀치홀' 타입이 적용된다. 펀치홀은 전면 카메라 렌즈 부분을 제외하고는 화면으로 모두 덮는 형식이다. 화면이 더 커지고, 미관적으로 일체감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 프로 모델은 디스플레이 베젤 크기가 전작보다 20% 줄어, 화면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더 늘어난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용량이 3279mAh로, 전작(3240mAh)보다 조금 커진다.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각각 3200mAh, 4323mAh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작과 비교 하면 100~200mAh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동영상 재생시간으로 비교하면 프로맥스의 경우 전작보다 2시간 가량 길게 재생할 수준이다.


그동안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를 보면 일반적으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에 한정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와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까지 변화 폭을 확대하면서 고급 모델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가격이 각각 1099달러(약 151만원), 1199달러(약 164만원) 수준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직전 모델과 비교하면 약 100달러 가량 비싼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하반기가 애플의 성수기로 꼽히지만,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 인상 수준에 따라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란 게 업계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가격 인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기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같은 프리미엄 전략이 오히려 판매량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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