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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저조해도...우직한 연구개발 뚝심
이규연 기자
2022.09.12 11:05:32
② 상반기 기준 연구개발비 최대 수준…블록체인 연구개발에도 구슬땀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0일 0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의 상반기 연구개발비 및 매출액 대비 비중.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넷마블이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관련 차세대 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에 큰 공을 들여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했던 말이다. 넷마블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투입했음을 알리는 대목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상반기 기준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에 썼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살펴보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연구개발비 선두를 달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전체 매출 31.45% 연구개발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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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넷마블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연구개발비로 전체 4063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921억원의 31.45%를 연구개발에 쓴 것이다. 2021년 상반기 2543억원(22.17%)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비중이 늘어났다. 


이 연구개발비 금액은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비중으로 따져도 펄어비스(38%)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른 기업들을 살펴보면 엔씨소프트 2318억원(16.3%), 크래프톤 2278억원(24.1%) 등이다. 


넷마블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정도 늘어났다. 매출 증가액의 상당 부분이 연구개발에 들어간 셈이다. 넷마블이 올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본 점을 고려하면 실적 부진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오히려 늘렸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넷마블의 연간 연구개발비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의 최근 5년 동안 연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2017년 3118억원, 2018년 4129억원, 2019년 4589억원, 2020년 5193억원, 2021년 5618억원이다. 


넷마블은 현재 기술전략실, 마젤란실, 콜럼버스실, QA실, TPM실, 웹개발실, 플랫폼개발실, 인프라실, 빅데이터실, 보안실 등 10개 조직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개중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를 맡고 있다. 


◆ '마브렉스' 등 블록체인 연구 


넷마블의 올해 연구개발비 증액에는 블록체인 사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MBX)'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부터 모바일‧PC 게임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과제는 모바일‧PC 게임에 블록체인 기능(토큰, 대체불가토큰, 송금, 거래, 탈중앙화금융)을 제공하는 마브렉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넷마블은 마브렉스 플랫폼의 기대효과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능을 쉽고 빠르게 게임에 탑재할 수 있어 개발사의 개발 기간이 짧아지고 블록체인 전문 인력 소요가 경감된다"며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유하는 게임 간 사업적 시너지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도 개발 또는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마브렉스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에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을 연계해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그밖에 넷마블은 게임 개발 및 인공지능, 클라우드,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등에 관련된 연구과제 12개를 수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요 연구개발 계획으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각종 프로젝트가 있다"며 "전통적인 방화벽과 네트워크 구조를 탈피해 사용자 접근과 설치, 통제가 지능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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