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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에 쏠린 눈
최홍기 기자
2022.09.13 08:06:51
내년 임기만료 앞둔 가운데 R&D역량 강화및 성장동력 확보 박차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내년 임기만료를 앞둔 제약업계 장수 CEO인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사진)이 수익성 개선과 함께 대표이사 '7연임'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대표가 신사업 역량강화와 성장동력 발굴차원에서의 파이프라인 확보를 주도하고 있어서다.


제일약품은 올 상반기 3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했다. 반면 57억원의 영업손실과 6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같은 기간 각각 40억원, 59억원씩 늘어났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의약품사업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연구개발(R&D)에 따른 투자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만 봐도 R&D에 243억원을 지출해 지난해 연간 투자비(390억원)의 62.3%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제일약품 관계자는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긴 했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인 만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R&D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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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R&D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성석제 대표의 신약 개발 의지 때문이란 게 업계의 전언이다. 그가 줄곧 R&D만큼이나 체질 개선을 강조해 온 까닭이다.


성 대표가 제일약품 수장으로 부임한 2005년만 해도 이 회사는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성 대표는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방점을 찍으며 연구개발비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매진해 왔다. 나아가 알보젠코리아, 애드파마등에서 제제 및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이시범 전무를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성 대표 부임 당시 2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7016억원으로 3.5배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업계는 성 대표가 그간 쌓은 연구개발 결과물을 바탕삼아 제일약품 수익 개선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성과를 바탕 삼아 7번째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석제 대표가 그동안 제일약품의 사세확장은 물론, 신약개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며 "수익성은 신약 출시로 개선될 여지가 큰 만큼 내년에도 연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성석제 대표는  2005년 이후 18년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대표로 재선임 될 경우 재직 기간이 21년으로 늘게 된다. 이는 역대 최장수 CEO로 기록된 이금기 일동제약 전 대표(재임기간 26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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