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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첫 2년물 공모 달러채 발행···조달 다각화
강지수 기자
2022.09.09 08:05:16
단기물 선호 심리 이용···2년물 포함 총 25억 달러 규모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수출입은행이 채권 시장 위축에도 25억 규모의 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한국물 벤치마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에서는 한국계 기관 최초로 2년만기 달러화 공모채를 발행, 조달 전략 다각화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7일 새벽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5억 규모의 미국 달러화(약 3조4630억원)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트렌치는 2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과 5년, 10년물에 각각 55bp, 90bp, 12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발행 규모는 2년물과 5년물 각각 10억 달러(약 1조3870억원), 10년물 5억 달러(약 6909억원)이다.


한국계 기관이 2년 만기 달러화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수출입은행은 3년, 5년, 10년물로 만기를 구성하면서 3년물을 가장 짧은 만기 트렌치로 구성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2년, 5년, 10년물로 만기를 구성하는 전략을 짜면서 대규모 조달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단기물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상승 가속화에 따른 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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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면서 3년물보다 2년물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진 점 또한 고려했다. 발행일이었던 지난 7일(미국시간)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44%,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27%로 2년물과 10년물은 17bp의 금리차를 벌렸다.


발행 시기 포착에도 성공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이번 주와 다음 주를 놓고 발행 시기를 저울질했지만, 다음 주부터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와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의 중요 일정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 주 발행을 결정했다.


수은은 만기 구조 변경을 통한 조달 전략 다각화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채권 발행으로 초우량 발행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고 밝혔다. 수은 국제 신용등급은 한국 정부와 동일한 AA급(S&P 기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만기 구조를 2·5·10으로 가져갈 것인지, 3·5·10으로 가져갈 것인지 여러 대안을 놓고 고민이 있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단기물을 더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해 2년물을 모집했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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