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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자금몰리는 ETF…괜찮을까
공도윤 기자
2022.09.09 08:00:27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방향성에 베팅하는 ETF 투자 '신중'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1300원대 돌파, 1400원 목전'

달러 강세가 심상치 않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융시장을 압박하며 ETF 수익률도 엇갈리고 있다. 불안한 주식시장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ETF를 이용해 수익률 추구와 리스크 헤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명확한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 ETF 등 달러 상품 투자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불안한 환율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는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달러강세를 불러오고 있고 여기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유럽 부진이 달러강세를 심화시키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 'ETF웨이브' 통해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더해 유럽의 부진과 완화적인 일본 태도가 상대통화인 달러의 구조적 강세압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달러강세와 금리 급등으로 ETF도 종목마다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헬스케어, 전기차 등의 분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텍, 핀테크, 이커머스, 리오피닝 관련 ETF는 취약한 모습이다. 자금의 이동도 바뀌었다. 주식형ETF는 매도세가 몰리고 채권형ETF는 금리에 따라 가격 출렁임을 반복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에 회사채ETF보다는 국채ETF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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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장 상황에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의 베팅을 축소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의 반응은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달러강세를 노려 직접투자할 수 있는 ETF에 거래가 몰리고 변동성에 베팅하는 레버리지ETF가 인기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ETF를 살펴보면 원유ETF가 가장 높고 다음 순위는 미국달러선물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 13%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로 모두 추적배수를 2X로 높인 레버리지 종목이다. 이들 종목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8일 기준 279만좌에 362억원이 거래됐다.


달러 ETF는 미국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달러가 오른만큼 수익이 나고 떨어진만큼 손실이 난다. 참고로 달러가 떨어지는 것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버스ETF다. 레버리지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더 확대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떨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달러환율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투자의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달러강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엇갈리기 때문이다.


흥국증권 김준영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끝자락이 아직 가시거리에 들어와 있지 않아 그만큼 달러 고점 확인도 늦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미국의 견조한 고용과 소비, 유럽의 부진과 물가를 잡기위한 긴축,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에서 비롯된 엔화 약세, 한국 무역수지 악화 지속 등을 고려해보면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 강세 전환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로존의 기준금리가 고점을 형성하고 있고 아직 양적긴축(QT) 증액에 의한 금융시장 영향이 불명확하지만 최근의 달러강세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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