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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와 시너지 완성은 언제
이규연 기자
2022.09.13 08:09:02
③ 첫 합작법인 넷마블힐러비 수익성 아직 불확실…코웨이 연구개발비는 급증세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2일 00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힐러비가 5월 24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뷰티관에 오픈한 'V&A 뷰티' 쇼룸 전경. (출처=넷마블)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넷마블과 코웨이는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을까? 


구체적 시너지의 규모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넷마블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뷰티 관련 기업 넷마블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웨이는 넷마블의 인공지능(AI) 기술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연구개발비가 대폭 늘어났다. 전체 실적도 넷마블에 인수된 뒤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다. 


◆ 넷마블힐러비 수익화는 아직 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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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넷마블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2억원가량을 거뒀다. 2021년 5월 출범한 뒤 1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6억원 규모다. 지난해 9월 첫 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내놓은 뒤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과 코웨이가 41억원을 각각 출자하면서 지분 41%를 각자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8%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사업부장이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3월 신세계 면세점과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뷰티의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뷰티관에 V&A 뷰티 쇼룸을 여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넷마블과 협업해 IT 기술을 접목한 뷰티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넷마블힐러비의 영업손실 규모가 상반기 기준 102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 규모 66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V&A 뷰티 론칭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한동안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넷마블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협업 확대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30일 넷마블은 넷마블힐러비의 자금 부족이 공식화되자  45억원의 자금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화장품 제품군을 접목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뷰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코웨이는 승승장구 중


코웨이는 넷마블에 2020년 2월 인수된 뒤 연구개발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구개발비 268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58% 늘어난 수준이다. 넷마블에 인수되기 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48.89% 증가했다.  


국내 생활가전 기업들의 평균 연간 연구개발비는 2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코웨이가 올해 상반기에 쓴 연구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기업들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1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하면서 연구개발비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김동현 넷마블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뒤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348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각각 경신했다.


넷마블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2920억원을 거두고 영업손실 346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넷마블은 7억33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는 8억6354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 의장이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앞세워 앞으로 미국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고객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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