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거래소는 법무부에 '보호관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정신질환을 앓는 보호관찰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전달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재범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진료·약제비와 전문가 상담 등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정신질환 조기발견과 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대상 기관을 확대했다. 또, 정신과 진료 및 전문가 상담, 장기적 사례관리, 치료 독려를 위한 원호 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지원체계를 제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손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정신건강 지원을 통해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사업이 범죄예방정책의 하나 제도로서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