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기업공개(IPO) 공모자금을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설립에 투자한다.

성일하이텍은 13일 2147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성일하이텍 자기자본 2612억원 대비 82.19%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공모자금과 영업이익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성장대응과 생산능력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설투자 대상인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2공구 내 장기임대(50년) 부지에 소재한다. 투자금은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화합물 생산을 위한 건물 설계 및 건축, 기계장치, 설비, 유틸리티 등에 사용된다. 투자는 이날을 기점으로 2025년 6월 30일까지 집행된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유니콘 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IPO를 통해 제3신축공장 설립자금을 확보, 2025년에는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최고 수준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