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대한그린파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중점을 두고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 7월 바이오중유 사업을 과감하게 매각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 들여 10개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좋은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국내 총 사업비 4조5000억원에 이르는 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여수삼산해상풍력과 강구풍력발전의 지분을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 하장풍력, 항장3풍력발전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등 사업 확장 행보를 보였다. 

이를 통해 대한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1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일부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개발허가,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그간 끈기있게 추진하던 사업의 포트폴리오 변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그린파워 관계자는 "ESG는 일회성 테마가 아닌 전세계적 방향성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의 핵심지표"라며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경영 측면에서 강원, 경북, 경남, 전남을 기점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발전기지를 건설∙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개선 측면에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경영 실적을 주주, 직원과 공유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