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켄달스퀘어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ETF, 뉴 브랜드 'ACE'로 정면승부"
범찬희 기자
2022.09.14 15:02:46
KODEX‧TIGER 맞서 새 브랜드 제시 "중위권 머무르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리브랜딩 간담회 자리에서 배재규 대표이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새로운 ETF 브랜드를 제시하며 상위권 간의 본격 경쟁을 선언했다. 시장 수요가 적은 테마형 ETF 경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마케팅이나 운용보수 등에서의 장점을 발휘해 ACE ETF(상장지수펀드)를 3위권 ETF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한국투신운용의 'ACE ETF'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배 대표는 "ETF 경쟁에서 중위권에 있는 운용사들은 블루오션를 찾으려고 하지만, 우리는 상위권 운용사와 같은 종류의 상품을 내놓으며 정면승부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ETF 시장은 7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ETF를 운용 중인 운용사가 22개에 이르렀지만 시장은 다소 기형적 형태를 띄고 있다. 최상위 업체인 삼성자산운용(KODEX)과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이 전체 시장의 80%(약 60조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0개사 20%(약 15조)의 ETF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구조인 셈이다. 이에 일부 운용사는 우주항공, 희토류 등과 같은 테마형 ETF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인컴 수익을 희망하는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월배당형 ETF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일부 중위권 운용사가 니치마켓(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신운용은 선두 업체와 동일 상품을 내놓고 정면승부 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관련기사 more
'파격 마케팅' 인지도 제고 사활 '새 술은 새 부대에' 달라진 인력 한투운용 ACE ETF, 신한아이타스와 맞손 'ETF 300조 달성' 위해 삼성운용이 내세운 4대 전략

한국투신운용이 정면승부 카드를 꺼내는 건 상위권으로 진입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신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3위 하우스인 KB자산운용 다음가는 위치에 올라있다. 8일 기준, KB자산운용의 KBSTAR ETF 운용자산(AUM)은 5조5682억원으로 한국투신운용(3조1623억원) 보다 2조원 가량 앞서 있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을 따라잡는 건 힘들지라도 KB운용은 추월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ETF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도 한국투신운용이 자신감을 갖게 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 대표는 한국투신운용이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게 된 이유에 대해 "5년 뒤인 2027년에는 국내 ETF 시장 규모가 200조원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0조원이 됐을 때 최상위권에 오르려면 그에 걸맞는 파워를 가진 브랜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향후 성장 전망치인 130조원의 대부분을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가져가도록 두지는 않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날 배 대표는 상위 3개사와 어떤식으로 경쟁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변동성이 큰 것 보다는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된 상품을 내놓고자 한다"며 "다른 운용사와 비슷하게 갈 수도 있지만 어쩌면 생각지도 못한 상품이 줄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장기 투자에만 초점을 두다보면 투자 활동에서 'Fun'(재미)을 느끼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교육을 통해 단기 성과만 추구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타사 대비 낮은 운용보수로 투자자를 유입시키는 전략을 펴겠다는 뜻도 비췄다.


또한 ACE ETF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리하게 운용역 확보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의중도 내비췄다. 배 대표는 "자산운용업은 크게 상품개발, 마케팅, 운용이란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점점 액티브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내기 힘들어 지고 있다"며 "이는 결국 ETF 싸움은 상품개발과 마케팅에서 갈린다는 뜻으로, 시장에서 훌륭한 사람을 뽑는 것 만큼이나 저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인재를 잘 트레이닝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그룹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