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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NFT, 신사업 악재에 CB 리픽싱 '이중고'
김건우 기자
2022.09.15 08:05:16
올해 6차례 CB 리픽싱 55%↓…의약품 실적개선에 NFT 신사업 성과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블루베리NFT가 올해 큰 폭의 전환사채(CB) 리픽싱(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을 겪으면서 주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블루베리NFT는 의약품 제조사업의 실적 개선과 NFT(대체불가토큰) 신사업 본격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베리NFT는 지난 13일 60억원 규모의 5회차 CB의 리픽싱을 공시했다. 시가하락을 반영해 전환가액이 2327원에서 1840원으로 21% 하향 조정되고, 전환가능 주식수도 257만8426주에서 326만869주로 늘어났다.


5회차 CB는 작년 12월10일 발행된 후 올해 들어 6차례의 리픽싱을 거치면서 최초 전환가액 4019원에서 1840원으로 54.22% 하락했다. 전환가능 물량도 CB계약 당시 149만2908주 대비 2배 이상이 됐다.


이처럼 큰 폭의 하향 리픽싱은 주가 하락을 반영해서다. 블루베리NFT 주가는 14일 1760원에 장을 마감해 연초 4215원 대비 58.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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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NFT 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으로 기저효과가 컸던 만큼 올해 증시불황에 따른 주가하락폭이 상당했다"면서 "신사업에 해당하는 블록체인ㆍNFT 관련주들은 타격이 더욱 컸다"고 분석했다.


블루베리NFT의 상반기 실적도 하반기 주가 흐름에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9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7억5000만원) 규모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손실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상반기 적자를 야기한 주요 요인은 회계상 금융원가(금융비용) 항목으로 전년 동기(7억원) 대비 약 7배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32억원의 비용이 파생상품평가손실에서 나왔다. 이는 CB 리픽싱 이후 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전환가와 시가 간 차이로 산출되는 '전환사채 평가손실'에 해당하며 현금유출이 없는 장부상 손실에 해당한다.


또한 리픽싱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부담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루베리NFT의 미상환 사채 물량인 4회차, 5회차 CB의 전환가능주식수 합계는 562만8293주다. 5회차 CB의 인수자는 메타플렉스다. 블루베리NFT의 최대주주인 플레이크(지분율 26.15%)와 마찬가지로 김병진씨가 각각 지분 100%씩을 소유하고 있어 실제 유통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4회차 CB 물량 236만7424주는 블루베리 NFT의 주식총수 3234만3981주 대비 7.3% 수준이다.


블루베리 NFT 미상환 CB 내역.

블루베리NFT의 계열사는 ▲경남제약 ▲유니더스 ▲블루베리메타 등이다. 올해부터 경남제약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기존 콘돔사업을 영위하던 유니더스 실적에 의약품 실적이 더해져 큰 폭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 블루베리NFT는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매출액 3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257억원)을 반기만에 50% 상회했다. 이는 연매출 기준 2020년(130억원)과 2019년(375억원) 기록을 모두 앞서는 수치다.


올 하반기에는 NFT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블루베리메타 주도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각 스포츠 분야와 파트너쉽을 맺고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파생된 NFT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그간 추진해오던 NFT 플랫폼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NFT상품에 대한 가치를 매기기 어렵기 때문에 예상 매출규모를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비용이 적은 IP기반 사업인 만큼 플랫폼 출범 이후 즉각적인 실적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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