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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채권평가손 '눈덩이'···신한금융 최대
배지원 기자
2022.09.15 08:14:53
보험 계열사 평가손 비중↑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면서 금융지주의 채권평가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4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신한금융이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보험사의 경우 채권 보유비중이 높기 때문에 보험업 비중이 큰 금융지주일수록 채권손실액 역시 큰 양상을 보였다.

지난 6월 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채권의 평가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금융지주는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말 공정가치 측정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2조2544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채권 평가손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신한금융의 경우 채무증권 보유량 역시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56조890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포괄손익에서 공정가치 측정 채무상품 관련 손실이 9000억원 상당으로 신한금융의 평가손실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13조4101억원의 채무증권 보유량에 대비했을 때는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손실 비중을 보였다.


KB금융은 신한금융과 비슷한 규모의 채권평가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은 2조1388억원의 채권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보유한 채무증권의 규모는 53조1383억원으로 비교적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을 잘 관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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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역시 5217억원의 채권평가손실을 나타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적은 손실 규모를 보였다. 


금융지주 내 보험사의 채권평가손실은 지주의 채권평가손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채권 평가손실 규모만 1조3600억원으로 지주 전체 평가손실금액인 2조2544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이 3760억원, KB생명이 약 1800억원 수준의 평가손실을 기록했고 푸르덴셜생명이 약 3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내 보험사에서만 약 8500억원 이상의 평가손실이 났다.


이처럼 채권평가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에도 적신호가 켜지자 금융위는 보험부채적성평가(LAT) 잉여액의 40%까지 지급여력비율(RBC)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지주의 기타포괄손익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채무증권의 공정가치는 기타포괄손익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RBC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보험사의 지급준비율을 올려야하는데 지급준비금을 쌓아두는 것은 보험사의 당기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금융위의 완화 조치로 지급준비금 부담이 낮아진 만큼 금융지주의 연결손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권평가손실은 당기순익에 당장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자본총계 규모가 줄어들어 은행의 자본적정성 지표에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올해 2분기 말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5.46%로,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말(15.79%) 대비 34bp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 중에선 신한금융이 15.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하나금융(15.86%), KB금융(15.64%), 우리금융(14.2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장부상의 손익이고 점차 시중금리가 안정되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늘어나면 평가손실은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가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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