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게임파이, 디파이 대안으로 성장 가능
이규연 기자
2022.09.16 10:03:14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 "게임파이, 3년 내 PC 게임 질 따라잡을 것"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팍스넷뉴스 2022 블록체인 포럼'에서 게임파이의 가능성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게임파이(게임+디파이)가 디파이(탈중앙화금융)의 다음 단계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게임파이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향후 게임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팍스넷뉴스 주최로 열린 '2022 블록체인 포럼-넥스트 디파이: 블록체인 생태계 미래 먹거리는?'에서 게임파이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 게임파이는 게임으로 하는 재테크


우 대표는 게임파이를 '게임으로 하는 재테크'로 정의했다. 이용자가 게임을 수단으로 활용해 게임머니나 크립토(가상자산) 등으로 재테크를 하는 게 게임파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루나-테라 사태' 이후 디파이의 대안으로써 게임파이가 떠오르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more
카겜 '보라' 콘텐츠와 서비스 확대 본격화

그는 "많은 웹3.0 기업들이 게임에 앞다퉈 투자하거나 게임 펀드 조성, 게임 산업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돌이켜 보면 2021년부터 '엑시인피니티'나 '미르4' 글로벌 버전, '샌드박스' 등이 핵심 역할을 하면서 NFT(대체불가토큰)나 디파이 외에도 게임파이 키워드가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게임파이는 NFT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NFT화한 것이 이용자 간 거래에서 자산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NFT가 2021년 이후부터 구글 키워드 서치에서 크립토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색되기 시작했다. NFT 관련 시장도 2026년 기준으로 80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1년 기준 NFT 시장에 관련된 구글 키워드 트렌드를 살펴보면 SNS 프로필 사진 등으로 쓰이는 PFP를 포함한 콜렉터블 NFT가 전체의 49.67%를 차지했다. 게임파이가 30.35%로 그 뒤를 이었다. 활성이용자 수에 해당되는 '액티브 월렛' 수를 살펴봐도 역시 2021년 4월부터 게임파이 월렛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게임파이 대표작인 엑시인피니티는 2021년에 1조원 정도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 역시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통해 매출 900억원가량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파이의 시초는 2018년에 출시된 게임 '크립토키티'다. 이용자는 NFT화된 한정판 고양이(키티)를 받은 뒤 다른 이용자의 고양이와 조합을 통해 새끼 고양이가 태어나면 그 새끼 고양이를 마켓에서 팔 수 있다. 말 그대로 자신의 NFT가 다른 NFT와 만나 새로운 자산을 창출하고 그 자산을 마케셍 팔아 돈을 버는 게임인 셈이다. 


그 뒤에 나온 엑시인피니티 등 NFT 관련 게임들은 게임 에셋(자산)으로 재테크를 하는 데 필요한 수수료를 절감하는 데 힘썼다. 더불어 NFT를 재테크에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그 결과가 2021년 NFT 관련 게임의 만개로 이어졌다고 우 대표는 평가했다. 


우 대표는 "엑시인피니티는 그래픽이 나쁘고 게임성이 단순하지만 게임의 에셋을 재생산하고 재테크하는 측면에서 발전한 모델을 보여줬다"며 "그 뒤에 나온 NFT 관련 게임들 역시 에셋에 대한 재테크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면서 그래픽 품질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디파이이 이후 가장 가능성 높은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여겨지고 있는 게임파이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는 우상준 메타보라 대표.

◆ NFT 관련 게임에서 계층 분리 일어나


우 대표는 게임파이를 만들 때 반드시 넣어야 하는 키워드로 '에셋', '노 컨트롤', '레이버 코스트', '마켓'을 꼽았다. 에셋은 자산을 재생산하는 것, 노 컨트롤은 자동전투 등 노동력을 덜 들일 수 있는 방법, 레이버 코스트는 게임 자산을 얻는 데 들어가는 시간, 마켓은 쌓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엑시인피니티의 예를 들면 게임을 시작할 때 받는 전투 펫인 '엑시'는 전형적인 에셋이다. 이용자가 엑시를 이용해 한정된 수만큼 PVP나 PVE를 진행해 FT(대체 가능한 토큰)을 버는 것은 레이버 코스트다. 이 PVP나 PVE는 컨트롤이 필요없는 '노 컨트롤'로 진행된다. 자신의 엑시와 다른 엑시를 조합해 만들어낸 엑시는 '마켓'에서 팔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우 대표는 엑시인피니티를 비롯한 NFT 관련 게임에서 계층 분리가 일어난다는 점도 짚었다. 자본을 소비하는 계층은 자신의 NFT로 다른 NFT를 계속 생산하고 보상을 받으면서 자산을 쌓는다. 보유한 NFT를 다른 이용자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도 한다. 반면 시간을 소비하는 계층은 게임머니를 벌어 언젠가는 NFT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려 한다. 


우 대표는 "우리의 재테크 키워드가 NFT 관련 게임에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 게임을 만든 회사는 NFT 대여나 자산 교환 중계, 재생산 키워드 등을 통해 수수료를 매기고 그것을 통해 매출을 벌어들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메타버스, 스포츠 시뮬레이션, RPG(역할수행게임)를 게임파이의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게임 장르로 꼽았다. 우 대표는 "아이템을 NFT화해 에셋으로 만들 수 있고 컨트롤하는 영역이 없으며 NFT 거래소나 이용자 간 교환이 게임 안에 이질적이지 않도록 잘 들어가면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우 대표는 게임의 주류 경향이 PC 게임에서 PC온라인 게임으로, 나아가 모바일 게임으로 바뀐 시기를 짚으면서 크립토 게임 역시 다음 경향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새로운 트렌드나 게임이 나오면서 비슷한 시기의 콘솔이나 PC 게임 등과 그래픽 및 게임성을 겨루는 시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지금의 게임파이 크립토 게임이 모바일이나 PC온라인 게임을 따라가는 데는 3년쯤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한국 게임사가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