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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4대 시중銀, 외화차입금 급증
강지수 기자
2022.09.19 08:13:54
환율 상승에 선제적인 달러 수요 증가···초단기 외화차입금 증가는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외화 차입금 평균잔액이 상반기에만 10조원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달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초단기 차입금인 외화콜머니 평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외화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의 외화차입금 평잔 합계는 41조4951억원으로, 지난해 평잔 31조4508억원과 비교해 약 10조원(31.9%) 증가했다. 지난해 외화차입금 평잔이 전년대비 약 4조원 감소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 외화차입금 평잔(16조8206억원)이 지난해 평잔 대비 55.54%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우리은행이 9조2307억원으로 35.63%, 신한은행이 8조600억원으로 22.45%, 하나은행이 7조3839억원으로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외화 유동성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말 시중은행들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외화LCR)은 신한은행 111.51%, 국민은행 120.0%, 하나은행 137.16%, 우리은행 107.27%으로 규제비율인 80%를 상회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외화 LCR이 양호한 지표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외화 차입금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달러 조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해외 지점들의 외화 차입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수입업체들의 신용장 거래가 늘어난 점도 외화 차입금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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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단기성 외화 차입금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외화콜머니 평잔은 3조6201억원으로 전년 평잔 대비 34.65% 증가했다. 외화콜이란 은행 간에 초단기로 외화를 빌리는 거래로, 이와 같은 단기성 외화자금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빠져나갈 우려가 커 비율이 낮을수록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하나은행의 외화콜머니 평잔이 4610억원으로 전년 평잔 대비 81.82%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한은행(1조2677억원)이 35.35%, 국민은행(1조712억원)이 23.87%, 우리은행(4610억원)이 5.75% 늘어났다.


최근 금융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금융사에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금융권 전반의 외화 유동성 경색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권의 단기외채 증가 흐름과 장기외채 증가로 인한 대외건전성 훼손,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채권자금 유출 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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