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그라비티가 신작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2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 아레나의 국내 발매 일정과 함께 캐릭터 직업 30여종 및 전투에 쓸 수 있는 몬스터 80여종, 실시간 길드 공성전, 미로 던전 등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삼부작)의 두 번째 게임이다. 그동안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상당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었다. 그러나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모바일 수집형 SRPG(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으로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희수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아레나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단순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가 아니라 전략적 전투를 가미한 퓨전 장르 게임"이라며 "캐주얼 요소도 많지만 이용자 단합을 위한 '엔드 콘텐츠'인 공성전 등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1종과 몬스터 4종을 조합해 전투를 치르게 된다. 캐릭터 성장에 더해 몬스터 등급과 속성별 상성, 배치 등이 전투의 승패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다. 캐릭터는 라그나로크의 다양한 직업들로 전직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화가 쌓이는 방치형 요소도 게임에 접목됐다. 

이 팀장은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기존 방치형 게임 장르와 달리 실시간 공성전을 통해 SLG(전략게임) 요소를 더했다"며 "기존 라그나로크 IP 게임 이용자는 물론 미려한 2D 일러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에게 어필할 시각적 요소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5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 먼저 출시됐다. 9월 1일에는 '라그나로크 택틱스2'라는 이름으로 태국에서 출시돼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팀장은 "해외에서도 길드전과 공성전이 호응을 얻었고 국내에서 진행했던 비공개테스트(CBT) 결과 역시 비슷했다"며 "미로 던전도 비공개테스트 기간에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