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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3)
카드업계, 해외사업 실적 '희비'
박관훈 기자
2022.09.19 08:13:15
KB국민·신한 '선방', 하나·우리·BC·롯데는 '지지부진'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0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국내 카드사의 상반기 해외사업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지주계열 카드사 중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의 해외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해외법인 당기순익은 각각 120억9100만원과 11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684%,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30억8000만원) 대비 268% 성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개 해외법인을 둔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해외법인 실적을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진출 4년 만의 쾌거다.


자회사별로는 캄보디아법인 'KB대한 특수은행'이 45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순이익 55억원을 거뒀다. 또한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 역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20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은 현재 KB국민카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이에 KB국민카드는 올 초 '글로벌사업본부' 신설하는 등 해외 사업 전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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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 들어 글로벌 영업자산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연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자회사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카자흐스탄의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14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10억원 보다 실적이 소폭 늘었다. 인도네시아의 신한인도파이낸스도 올해 상반기 16억원의 흑자를 냈다.

미얀마 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경우 쿠데타 등 현지 사정으로 8억원 손실을 봤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이밖에 베트남의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얀마와 베트남 등 현지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올 들어 점차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올 들어 지난 4월 베트남 법인과 카자흐스탄 법인에 각각 246억원, 183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의 해외 현지법인은 성장세가 미미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우리카드는 미얀마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나 이익기여도는 아직 미미하다. 우리카드의 미얀마 현지법인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올해 상반기 11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작년 동기(11억900만원)에서 불과 100만원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해외사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카드는 동남아 현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인 'PT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의 지분 85%를 117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우리카드는 미얀마 법인 '투투파이낸스'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해외법인 실적도 수년째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 하나카드페이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900만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7년 5월 설립 이후 코로나 여파로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BC카드와 롯데카드 해외사업도 비슷한 처지다. BC카드의 경우 올해 중국 법인이 흑자전환하며 선방했지만, 인도네시아 법인의 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베트남 법인의 순익은 7억원에 그쳤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롯데 파이낸스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98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전년 동기(-55억원) 대비 적자 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의 해외사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로, 이익기여도는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다만 동남아 시장 등의 잠재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차츰 기대만큼의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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