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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경사 타고 250km 짜릿한 '질주'
설동협 기자
2022.09.16 14:31:16
현대차 태안 드라이빙센터…다양한 코스서 차량 극한 테스트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고속주회로 코스는 최대 38도 경사가 있어 차량의 한계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시속 250km까지 쭉 올려보겠습니다!"

충남 태안 소재 현대차그룹의 드라이빙 체험장. 차량(제네시스 G70 3.3T)에 동승한 인스트럭터(강사)가 가속을 하자 계기판에는 난생 처음보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시속 250km로 달리는 속도감은 공도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이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주행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운전 체험 시설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공식 개관했다. 현대차그룹은 드라이빙센터 공식 개관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언론을 대상으로 드라이빙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체험한 드라이빙코스는 크게 ▲마른 노면 서킷 ▲오프로드 코스 ▲젖은 노면 서킷 및 제동 코스 ▲다목적 주행 코스 ▲고속주회로 등 5개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른 노면 서킷은 16개의 코너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는 3.4㎞에 달한다. 젖은 노면 서킷의 경우 11개 코너와 1.6㎞ 길이를 자랑하며, 급발진과 급감속을 통한 제동 코스도 갖췄다. 이 밖에 드래그레이스·슬라럼·짐카나(장애물경주)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 등도 있다. 고속주회로의 경우 4차로 수준의 너비를 갖췄으며, 차량의 초고속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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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최고 묘미는 고속주회로였다. 1차로가 제일 경사진 곳이고, 4차로로 넘어갈 수록 평지에 가깝다. 경사진 곳에서 고속주행을 할 경우 몸이 한쪽으로 쏠리며 차량이 마치 벽에 붙어가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직선 주로에서는 평균 시속 250km 수준으로 차량을 한계까지 밀어 붙인다. 속도감을 즐기는 운전자들이라면 가장 흥미가 갈만 한 코스라 판단된다.


HMG 드라이빙센터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모델들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전 모델과 더불어 ▲G70 ▲GV70 ▲팰리세이드 ▲모하비 ▲아이오닉5 ▲EV6 ▲스팅어 등이 운영된다. 사실상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모델들은 총출동 한 셈이다. 


제네시스 G70이 HMG드라이빙센터 고속주회로 코스를 달리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HMG드라이빙센터를 통해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을 극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내연기관 시대에서 쌓아 왔던 브랜드이미지를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미래 전동화 시장에서는 차량의 성능이 내연기관 대비 상향평준화될 전망이다. 그만큼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술력 확보 또한 필수적인 요소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에서 비교적 '저렴하지만 성능도 평범한 국산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체 고성능 브랜드를 통한 퍼포먼스 차량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드라이빙센터에서 연간 약 1만5000명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현대차그룹의 모델들을 직접 주행하며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HMG드라이빙센터가 브랜드 새 이미지 구축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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