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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직전 중국어 교육 스타트업, '유튜브'로 기사회생
최양해 기자
2022.09.20 08:00:27
어스얼라이언스, 피보팅 통해 흑자전환…지난달 70억 신규 투자도 유치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스얼라이언스 소속 크리에이터들. (사진=어스얼라이언스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던 스타트업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주력 사업을 '중국어 교육'에서 '경제 유튜버 솔루션'으로 전환한 지 1년 만에 흑자를 내면서다. 지난달에는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설립 12년차 기업 '어스얼라이언스' 이야기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스얼라이언스는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기 매출액 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20억원을 밑돈 연간 실적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본격적인 사업 전환(피보팅) 시점이 작년 하반기임을 고려하면 피보팅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어스얼라이언스의 전신은 2011년 문을 연 '차이나다'다. 중국어 교육 서비스 '차이나탄'을 주력 사업으로 내건 회사다. 차이나다는 이듬해 첫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여러 벤처캐피탈을 재무적투자자(FI)로 맞이했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세와 구성 인력의 전문성 등이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벤처캐피탈은 소프트뱅크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현 J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단행한 주요 주주다. 두 번 모두 '미래창조 네이버-에스비 스타트업 투자조합(약정총액 270억원)'을 활용해 투자금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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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수혈 후 성장가도를 달리는 듯 했던 차이나다는 2016년 들어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로 중국어 교육 수요가 한풀 꺾인 탓이다.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오프라인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좌초됐다. 결국 회사 곳간은 바닥 났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FI들은 차이나다 투자금을 감액 처리하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 투자기구로 활용한 펀드의 투자금을 날리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다.


재기가 어려울 것 같았던 차이나다가 반전 계기를 마련한 건 지난해 들어서다. 주력 사업을 '경제 유튜버 솔루션' 쪽으로 전환한 것이 묘수가 됐다. 온라인 중국어 교육 영상을 만들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승부수를 띄웠다. 사명도 지금의 '어스얼라이언스'로 바꿨다. 경제 인플루언서들을 한 곳에 모은 금융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단 포부를 담았다.


피보팅 1년여가 지난 현재 어스얼라이언스는 크리에이터 34명, 구독자수 385만명을 거느린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경제 유튜버 박곰희, 돈깡, 홍춘욱, 김영익 등이 대표적인 소속 크리에이터다.


어스얼라이언스 투자사 관계자는 "펀드 장부상 감액 처리했던 어스얼라이언스 지분이 최근 들어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며 "피보팅 제안을 받은 김선우 창업자가 풍부한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어스얼라이언스는 여세를 몰아 신규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 지난달 시리즈C 라운드를 열고 하나벤처스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차이나탄(중국어 교육 서비스)을 점진적으로 폐쇄하고, 경제 유튜버 솔루션 플랫폼 사업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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