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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호텔 '감사직'은 무역협회 자리?
박성민 기자
2022.09.21 08:23:26
㉕20여년간 무역협회 인물 감사로 등용···전문성 의구심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팍스넷뉴스 박성민 기자]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감사직에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잇달아 임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해야 하는 감사 자리가 낙하산 인사를 위한 재취업용 자리로 전락했다는 것이 시장 일각의 반응이다.


파르나스호텔의 최대주주는 지분 67.56%를 보유한 GS리테일이며, 한국무역협회는 지분율 31.86%를 가진 2대주주다. 이러한 지분구조 때문에 파르나스호텔의 기타비상무이사(비상근)에는 양사의 주요 인물들이 배치돼 왔다.


올해만 봐도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전무 등 8명의 관계자들이 기타비상무이사직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파르나스호텔의 감사직을 한국무역협회 인물들이 독점해오고 있단 점이다. 현 파르나스호텔의 감사는 전 한국무역협회 재무관리실장을 지냈던 고재수 씨다. 고 감사는 올해 3월 감사직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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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수 감사 직전 인물은 안근배 씨로, 2019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3년간 감사로 활동했다. 그는 파르나스호텔 감사 전에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을 지냈다. 나아가 그동안 파르나스호텔에서 감사직을 지낸 ▲윤재혁 씨(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 팀장) ▲박정찬 씨(연수기획팀) ▲배명렬 씨(고객지원실장) ▲황규광 씨(통상자문역) ▲김춘식 씨(무역정책지원본부장) 등도 한국무역협회 출신이었다.


문제는 이들 감사의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진단 점이다. 파르나스호텔 감사의 주요업무는 회사의 회계와 업무를 감시하는 것인데,  이들 모두 호텔운영 및 임대사업과 무관한 업무를 맡아왔던 인사들이다.  때문에 감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지 의문스럽단 반응이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역대 감사들은 상당한 급여도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만 봐도 안근배 감사의 급여는 2억1760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대비 4.6배 이상 많았다. 앞서 2017년엔 김춘식 전 감사가 약1억9900만원을 급여로 챙겼다. 김 전 감사 역시 직원 대비 4.2배 이상을 가져갔다.


다만 감사의 업무가 최고경영자의 경영실태를 감독하고, 내부 비리와 부조리를 적발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2대주주를 앉힌 것이란 주장도 일각서 나왔다.


시장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특수관계인지, 또는 지분율 차이, 관계구도 등의 다양한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며 "최대주주의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와 감독을 역할을 위해 2대주주 인물을 감사로 선임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사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정해지는 부분"이라며 "한국무역협회 출신만 선발하는 원칙이나 계약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반해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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