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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공간을 판다
설동협 기자
2022.09.18 09:00:23
2025년 PBV 전용 플랫폼 탑재 모델 양산 돌입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 판 키우기에 나선다. 전기차 기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UX 스튜디오에 전시된 'PBV 엔지니어링 벅'의 내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소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PBV 미래 방향성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UX(사용자 경험)'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특히 PBV 개발에 있어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될 부분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PBV의 핵심 가치로 '공간성'을 꼽았다.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 내부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PBV의 미래 방향성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날 "PBV는 일반 승용차와 다르게 목적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간이 최우선"이라며 "휠베이스가 일반 차 대비 넓고, 이는 내부 공간을 더욱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향후 선보일 PBV의 '테스트 벅'을 공개했다. 테스트 벅은 차량이나 부품 등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을 말한다. 이 모델은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아에서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완전자율주행 기반이 아닌, 현재와 동일한 레벨 2.5단계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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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벅은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 '공항 픽업용'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여행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를 마련했으며 트렁크 공간 대신 탑승 공간을 뒤쪽까지 넓혀 최대 다섯 명이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일반 승객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 폭을 극대화한 도어 시스템 등을 탑재됐다는 게 현대차측 설명이다.


이번 PBV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전동화 시장을 다각도에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실내 공간성이 핵심 가치로 꼽히는 만큼 단순 승용 차량 양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틈새 시장 공략을 통해 결과적으로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기아는 연간 최대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PBV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기아를 시작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등을 통해 추가적인 PBV 출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만큼 시장 수요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PBV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선적으로는 기아가 PBV 관련 신공장 등을 통해 시장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수요가 있다면 현대차, 제네시스에서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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