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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를 떠나라"
심두보, 노우진 기자
2022.09.19 09:00:25
"수익 안정화될 때까지 낮아진 배수로 거래"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페덱스가 16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주당 수익은 3.44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1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실적 발표 후 라지 서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CNBC에 출연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실적에 실망했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말했어요. 이로 인해 물류 업계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어요.


애널리스트들은 "페덱스를 조심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P모간의 브라이언 오센벡 애널리스트는 "경제활동이 약화되고 이커머스의 성장이 둔화된 탓에 페덱스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이 안정화될 때까지 낮아진 배수(multiple)로 계속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어요. 그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의견을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258달러에서 214달러로 낮췄습니다. 스티펠(Stifel)의 브루스 첸(Bruce Chan) 애널리스트는 조금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는 "페덱스는 비용을 적정화하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이 기업은 이커머스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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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는 글로벌 물류 기업입니다. 세계의 경제가 활발할수록 이 기업은 할 일이 많죠. 반대로 페덱스의 퍼포먼스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페덱스를 '경기동향 풍향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걸까요? 수브라마니암 CEO는 글로벌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공장들이 재가동에 진입하며 물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줄었다는 거죠. 공급망 이슈로 물건 구하기 힘들었던 시기가 그리 오래전이 아니었는데요, 이제 기업들은 넘치는 재고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주가는 어때?


페덱스 주가는 16일(현지시간) 무려 21.4% 급락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기업 가치의 5분의 1이 사라진 것이죠. 이 거대한 이벤트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대폭 내렸습니다.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는 목표주가를 각각 275달러와 308달러에서 186달러와 232달러로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크레디트스위스 등 유명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목표주가를 상당한 폭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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