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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커머스, IPO 자신감…몸값 높이고 구주매출
강동원 기자
2022.09.20 08:05:17
최대 시가총액 27%↑, 구주매출 비중 45%…"코스닥 상장요건 충족 목적"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골프존커머스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골프존뉴딘홀딩스 자회사 골프존커머스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주식 시장 위축에도 목표 기업가치를 상향한 데다 구주매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점은 흥행 변수로 지목된다. 하지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구주매출도 상장요건을 만족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공모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다음달 11~12일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86만주(신주 433만주, 구주 353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1만27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98억~3314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18~19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골프존커머스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2015년 골프존뉴딘홀딩스에서 물적 분할 후 설립된 회사다. 골프용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국 100여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에델골프·윌슨골프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골프 마스터와 사내 피팅 마스터 자격제도 등을 운영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골프존커머스가 다소 이례적인 공모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골프존커머스가 골프존커머스가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에서 공모가 희망밴드 9000~1만원, 최대 시가총액 2600억원을 제시했으나 증권신고서에서는 이를 27%가량 상향해서다. 기업들이 몸값 낮추기에 집중하는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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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매출 규모도 눈길을 끈다. 골프존커머스 최대주주인 골프존뉴딘홀딩스(97%, 2148만2688주)는 이번 IPO를 통해 총 공모주식수의 44.9%를 구주매출 한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구주매출 후 지분 67.86%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360억~448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쥔다. 자금은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 구주매출 후 지분 (출처=증권신고서)

구주매출은 회사 성장이 아닌 기존주주에게 공모자금이 유입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명에너지, 청담글로벌 등 구주매출을 계획했던 기업들은 공모 흥행 실패 후 해당 비중을 축소했다. 쏘카는 증시 입성에 성공하기 위해 전량 신주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골프존커머스의 공모 구조를 이례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골프존커머스의 공모구조가 IPO 흥행에 미치는 악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골프존커머스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가치 상향은 예견됐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예심청구 당시 지난해 순이익 180억원으로 몸값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커머스 기업가치 산출 내역. (출처=증권신고서)

반면 증권신고서에서는 최근 4개 분기 (2021년 3분기~2022년 2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적용했다. 하반기 IPO를 위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급증했다. 몸값 산출 근거인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공모가 상향도 납득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구주매출 규모 역시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상장예정기업은 소액주주 수가 최소 500명 이상이어야 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25%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골프존커머스의 소액주주는 280명(2.88%)에 불과하다. 구주매출 없이는 상장요건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골프존커머스 소액주주 비중. (출처=증권신고서)

전량 신주모집에 나설 경우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약 1100만주를 공모해야 한다. 이 경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 현재 골프존커머스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30.64%(810만7555주)인데 여기에 300만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구주매출로 오버행을 해소하는 게 공모흥행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에서 구주매출이 있는 기업들이 외면받고 있지만, 골프존커머스는 최대주주 보유지분이 97%에 달해 구주매출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공모가 상향 폭도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과 비슷한 만큼,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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