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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키맨 역할 톡톡
최홍기 기자
2022.09.20 08:21:56
신약개발 등 회사성장 견인차 역할…경영승계 인큐베이터도 자임할듯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사진)가 '키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김동연 대표는 회사성장을 주도해오고 있으며 '오너 3세' 정유석 부사장의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자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688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각각 3.2%, 39.3% 증가했다.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84.5%나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놀텍과 슈펙트 등 전문의약품과 중국현지 매출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반기 일양약품의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442억원으로 약 2% 증가했고, 중국의 양주일양과 통화일양도 2.3% 증가된 총 6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에 대해 김동연 대표의 존재감도 한몫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김 대표는 1950년생으로 1976년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2008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일양맨'이다.


김 대표는 기존 원비천과 같은 일반의약품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하고자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재선정했다. 당시 공교롭게도 김 대표가 그간 개발을 주도해왔던 위궤양·식도염치료제인 '놀텍'이 2009년 국산신약 14호로 허가받으면서, 이같은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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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텍의 등장으로 2008년 매출 1164억, 영업손실 120억원에 그쳤던 실적은 이듬해 매출 1360억과 4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선회했고, 2010년에는 매출 1385억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이자 국내 18호 신약인 '슈펙트'까지 허가를 받으면서 일양약품 실적은 우상향 성장세를 거듭했다. 실제 2012년 1465억원의 매출액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일양약품은 10년만인 지난해 3713억원의 매출액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153.4%, 1182.3% 증가했다.


놀텍과 마찬가지로 슈펙트 역시 김 대표가 개발을 주도했던 신약이고, 이들 제품이 현재 일양약품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대표의 존재감도 일정부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 신약의 적응증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김 대표는 놀텍을 대상으로 소염진통제(NSAIDS) 병용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슈펙트의 경우 2016년부터 파킨슨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보를 위해 2020년 임상2상에 착수한 상태다. 비록 무산됐지만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추진도 연장선상에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승계를 앞두고 있는 '오너 3세' 정유석 부사장의 아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정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해 재경·해외사업 등을 맡아오다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동연 대표가 고령인점을 감안하면 지분 확보 등 3세경영을 준비중인 정 부사장의 멘토역할로서 사업감각 등 경영승계 과정에서 지원사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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