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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팬데믹 종식' 발언에 백신주 급락
노우진, 심두보 기자
2022.09.20 09:00:25
바이오앤텍 8.6% 급락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모더나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백신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바이오앤텍 주가가 전일대비 8.60% 떨어진 133.22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모더나(-7.14%), 노바백스(-6.51%) 등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화이자 주가도 1.28% 하락했어요.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때문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밤 C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이 남아있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조만간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코로나19 검시 및 백신을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돼 왔는데요. 미국은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CNN 방송에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러스 대응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위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긍정적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정부에 대한 압박과 비판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정책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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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팬데믹 발발 후 코로나19 관련 이슈는 백신주에 있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왔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한창 백신 수요가 높았던 지난해 주가가 45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을 정도죠.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등 다른 백신주 역시 사정은 같습니다. 때문에 이 상승 동력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가에 큰 악재로 작용한 거예요.


만약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실제로 종료된다면 다시 한번 백신주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백신 수요의 감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을 예고하는 신호로 풀이되거든요. 백악관 측에서는 관련해 발언을 아끼고 있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것에 반대해온 공화당 측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향후 팬데믹 관련해 추가적인 발언 등을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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