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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 '수면 체크'에 애플워치 '배란일 체크'로 맞짱
이수빈 기자
2022.09.21 08:01:13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 2027년 400조까지 성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 갤럭시워치5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워치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애플은 체온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이 2027년 약 4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헬스케어 기능이 시장 선점의 열쇠로 지목되면서 양사 모두 기능 강화에 나선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애플은 헬스케어 기능에 집중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워치5 프로'에 한층 강화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고유한 단일 칩을 사용해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3개의 핵심 건강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용자는 이 센서를 통해 체성분, 체지방량, 근육량 등 건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혈압과 심전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 부사장은 "특히 수면과 체성분 측정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갤워치5는 수면 중 혈중산소와 코골이 등을 측정해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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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8 시리즈. 사진제공/애플코리아

애플 역시 애플워치8 시리즈에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체온 감지 기능'이 탑재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애플은 설계 변경을 통해 손목과 맞닿는 부분에 2개의 센서를 장착해 외부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체온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능은 여성의 배란일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또한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측정해 기초 체온을 관리하며, 심전도 측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음달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구글 역시 웨어러블기기 전문기업 '핏빗(fitbit')의 헬스케어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핏빗의 광학 심박 센서, 적외선 센서 등을 적용해 심박수와 수면 추적 기능을 탑재한다.


이처럼 IT 제조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경쟁력 확보 때문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조에서 2027년 약 410조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은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의 동력이 '헬스케어' 부문에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앤마켓은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건강과 수면 등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를 관찰할 수 있어 시기적절한 임상 개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건 스마트워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억2750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T 제조기업들이 가장 대중화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에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9.3%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9.2%로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노리는 게 헬스케어 분야"라면서 "스마트워치에서 나아가 의류, 안경 등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케어 기술력 확보는 시장 선점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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