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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경 첫 이사회 행보는 자사주 소각
김진배 기자
2022.09.20 17:59:30
금호석유, 1500억원 소각…당기순이익 15.2% 규모
금호석유화학 본사.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15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소각 금액에 배당금까지 더해지면 주주환원율이 총 43.7%에 달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다.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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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809억원을 집행했다. 이번에 소각 금액과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총 4309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에 해당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에서 10년 이상 해외 및 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이다. 지난 2021년 회사의 모든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을 맡아 NB라텍스를 비롯한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들의 판매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이번 사상 최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완성하는 역할로 이사회 행보를 시작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젊은 시각을 가진 박 부사장이 이사회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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