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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사채 신용등급 'BBB+'
김호연 기자
2022.09.21 09:12:11
한기평 "예정 사업 88% 자체개발사업…지방사업장 모니터링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신공영이 높은 비중의 자체개발사업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방 등 위험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고 자체개발사업 관련 토지매입의 영향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자체개발사업 매출을 본격 반영하기 시작하면 이러한 부담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BBB+',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을 결정했다. 기업어음에 대한 평가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로 유지했다.


한신공영은 양호한 수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2022년 25위)와 브랜드 인지도 등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자체개발사업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2018년 한신공영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422억원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2019년 1조6233억원, 2020년 1조5569억원, 지난해 1조3111억원, 올해 상반기 631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매출액 감소에 착공현장 증가에 따른 원가율·판관비 증가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한신공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말 694억원에서 385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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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은 확보한 현금이 적은 상태이지만 자체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계속 매입했고 이는 운전자본부담 확대로 이어졌다. 한신공영의 부채비율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235.7%로 지난해 말(212.8%) 대비 22.9%p 증가했다.


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올해 집행 예정인 자체개발사업 토지대금은 총 1675억원으로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46억원)의 3배에 달한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체사업에 따른 토지대금 소요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개발사업 분양 실적에 대한 감시 역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신공영의 지방 미분양 물량 중 대다수는 포항펜타시티와 양산평산동한신더휴에 몰려 있다. 포항펜타시티의 분양률은 75.5%, 양상편산동한신더휴의 분양률은 39.8%에 머물러 있다. 그는 "지방사업장의 경우 입주시점 주택경기에 따른 미입주·입주지연 발생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한신공영은 자체개발사업 매출액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예정 사업 중 88%가 자체개발사업이지만 파주, 오산, 평택 등 상당수가 분양경기가 양호한 경기권에 분포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사업 감소로 한신공영의 외형이 축소됐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5973억원) 대비 5.8% 증가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1년 하반기 이후 착공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수익성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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