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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도입'…거래재개 퍼즐 완성
민승기 기자
2022.09.22 08:29:14
거래소 요구 모두 충족, 도입 신약 개발 성공 시 '퍼스트-인-클래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신라젠이 항암 신약후보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거래재개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총 3억3500만달러규모의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일 관련 자료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10월12일까지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앞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에게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할 당시 ▲박사급 연구인력 충원 ▲새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개선기간은 지난달 18일자로 종료됐지만 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새 파이프라인 선정 및 관련 자료 제출은 9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새 파이프라인 임상을 총괄할 박사급 인력 충원도 완료됐다. 지난 6월 신라젠에 합류한 그는 한국릴리, 한국애브비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BAL0891' 도입계약을 하는데에도 직접적으로 관여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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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신라젠의 거래재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약후보물질 도입으로 거래소가 신라젠에 요구한 모든 과제가 완료된 셈"이라며 "계약 체결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항암신약을 들고오며 불안감이 모두 해소됐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이번에 도입한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두 가지 인산화 효소(TTK, PLK1)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항암 신약은 BAL0891이 유일하다. 두 가지 핵심적인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저해할 수 있어 암의 성장을 강력하게 저해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또한 아직까지 TTK 저해제 또는 PLK1 저해제가 항암제로 승인을 받은 사례가 없어 BAL0891 개발 성공 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고치는 세계 최초 혁신 신약)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연내 임상 환자 모집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비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삼중음성유방암(TNBC), 위암(GC), 대장암(CRC)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를 차지하고 전이가 잘 일어나는 악성 암종임에도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위암과 대장암 역시 면역관문억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도 TTK, PLK1를 타킷으로 하는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중음성유방암 등 시장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시장인 만큼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 효과만 증명된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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