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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 웹툰 신사업 속전속결…자금난 해소 '승부수'
김건우 기자
2022.09.22 08:05:18
내달 20일 주총서 사명·사업목적 변경…연기된 50억 유증 납입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딤 외식사업본부 브랜드.

[팍스넷뉴스 김건우 기자] 종합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디딤이 'K-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디딤측은 사명변경과 사업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딤은 성인 웹툰플랫폼 '투믹스'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목적법인(SPC) 투믹스홀딩스를 통해 투믹스, 투믹스미디어를 인수해 웹툰ㆍ영화ㆍ드라마 등 국내 구독 콘텐츠를 망라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사전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디딤은 지난 20일 상호변경 및 사업목적 변경을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K-콘텐츠와 K-푸드사업을 담을 수 있는 디딤의 '새 사명'이 결정된다. 또한 사업목적으로 만화ㆍ소설ㆍ영화ㆍ애니메이션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ㆍ유통ㆍ판매 등이 추가된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에서 이후 실질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끌어모은 자금 대부분을 투믹스홀딩스에 투자함에 따라 본업인 외식업 운영에 사용할 자금여력이 부족해진 만큼 속전속결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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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디딤은 지난 6월에만 ▲9회차 CB 20억원 ▲10회차 CB 127억원을 발행해 투믹스홀딩스 CB에 150억원을 투자했으며, 같은기간 ▲유상증자 10억원 ▲11회차 CB 40억원을 운영자금에 투입한 바 있다.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해 본업 운영과 신사업 추진을 동시에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운영자금의 부족 등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디딤은 지난 8월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투믹스홀딩스에 투자했던 150억원 중 40억원을 기타법인에 처분하며 운영자금으로 돌리기도 했다. 다만 투믹스홀딩스 CB에 투자해 얻은 투믹스의 담보주식 처분 대신 회사 소유 외식업체(백제원, 도쿄하나, 오백년장어)의 영업권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딤은 앞서 SPC(특수목적회사)인 투믹스홀딩스 CB투자 담보로 투믹스 주식 1만5103주를 얻었다. 이는 투믹스 전체주식수 2만2654주의 66%에 달하는 규모다. 인수절차 마무리 후 해당 주식을 정식으로 편입할 시 그에 상응하는 지분을 갖게 될 예정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총에서 정관변경 이후 빠르면 올해 안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운영자금 등 추가적인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연말에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화된 성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디딤은 이달 20일 납입을 앞두고 있던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11월로 납입 연기됐다. 주총 이후 디딤의 행보가 향후 투자유치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디딤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재편을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수익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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