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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시장 냉온탕…알피바이오-WCP '희비'
강동원 기자
2022.09.22 07:30:22
청약 증거금 3915억원 vs 2조9605억원…"공모주 투자 신중모드"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업공개(IPO) 일정이 겹친 알피바이오와 더블유씨피(WCP)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 단위 몸값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은 WCP가 한 자릿수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알피바이오는 2조원대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대형 공모주 외면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CP는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7.2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915억원을 모았다. WCP는 지난 14~15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3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8만~10만원) 보다 25~40% 낮춘 6만원으로 확정했다. 최대 3조4010억원으로 거론되던 기업가치도 2조218억원으로 줄었다.


WCP, 알피바이오 IPO 개요. (출처=각 사)

알피바이오는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 흥행에도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1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 2조9605억원을 모았다. 알피바이오는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만3000원) 최상단에 확정했다. 알피바이오는 29일, WCP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시장에서는 대형 공모주 외면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IPO 이후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조 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공모 일정을 철회·연기했다. 하반기 IPO에 나선 쏘카도 기관 수요예측에 참패한 뒤 공모가를 대폭 낮추며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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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이 이어지면서 기관투자가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1.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2.50%로 두 배 오른 상태다. 일부 기관투자가의 금리는 이를 훨씬 웃도는 7%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운용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금은 한정적인데 오아시스·컬리 등 조 단위 몸값에 도전하는 후속 주자들이 남아있어서다. 시장자금이 정상적으로 순환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이중에서도 소액 공모기업들의 상장은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투자로 수익을 거두기 어려워진 점도 대형 IPO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기관투자가들도 투자 수익으로 후속 자금운용에 나서기 때문에 옥석가리기에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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