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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 2라운드
한경석 기자
2022.09.26 08:05:16
내달 주주제안 임시주총 소집…경영진 교체 안건 상정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디엔에이링크 본사 전경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유전체 분석 기업 디엔에이링크가 내달 7일 소액주주연대 제안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주주연대는 임시주총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달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임시주총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이 경영권 분쟁 2라운드인 셈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내달 7일 임시주총을 열어 현 경영진인 ▲이종은 대표 ▲안희중 포렌식(Forensic)사업총괄 이사 ▲최현일 연구 담당 이사 ▲박영찬 사외이사의 해임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에 앞서 15일 이윤재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비롯한 디엔에이링크 주주 6명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송현수 지엠유홀딩스 대표이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임하고, ▲안성호 에스앤에이 대표 ▲변영인 전 와이오엠 대표 ▲천무진 전 씨티엘테크 대표 ▲조준현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 ▲김명수 디엠에스투자그룹 대표 ▲곽광훈 가바인터내셔널(GABBA International)대표 ▲천우진 제이웨이 이사 ▲나철원 스튜디오노움 대표를 사내이사로, ▲김원국 법무법인 여백 대표변호사 ▲문형석 현대회계법인 이사 ▲정준철 유파인스 재무이사를 사외이사로, ▲박태진 씨쓰리화장품 이사를 감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안으로 내세웠다.


법조계부터 회계법인, 증권업계 출신까지 각 업계의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회사에 포진시켜, 그동안 이뤄져 왔던 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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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총을 통해 임시의장으로 선임할 송 대표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법인인 지엠유홀딩스 대표로 이목을 끈다. 송 대표는 지엠유홀딩스를 설립하기 전 제일회계법인에서 이사직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엠유홀딩스는 주주관리(IR), 위임장 제공과 수령 등 의결권 확보에 대한 자문과 용역을 제공하는 업체로, 소액주주들이 흩어진 의결권을 한 곳으로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 의결권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는 송 대표가 이사회를 이끌어가게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주주연대의 의도로 보인다.


주주연대는 공시를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하는 이유를 밝혔다. 주주연대는 "주주 가치가 바닥에 떨어진 디엔에이링크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주주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이지만, 지분 5%(미만)의 대표가 현재 95%의 주주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의 디엔에이링크 지분은 75만2107주(4.40%)에 불과하다.


주주연대는 이어 "현 상황을 극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해달라"며 "주주가 회사의 주인임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최근 5년여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영업적자는 ▲2018년 29억원 ▲2019년 59억원 ▲2020년 81억원 ▲2021년 52억원 ▲올해 반기 기준 33억원 등으로 최근 4년 반 동안 손실이 지속됐다. 


올해 7월 소액주주들은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당시 권오준 외 21인의 소액주주들이 소를 제기한 바 있고, 이와 별도의 경영권분쟁 소송이 지난 15일 이윤재 외 6명의 소액주주연대에 의해 추가로 제기됐다. 


경영권 분쟁 소송과 별개로 거래처와의 잡음도 일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사인 MS파마는 지난 6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과 관련해 생긴 마찰로,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번 임시주총과 관련해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회사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개선을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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