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한국콜마그룹이 KB금융그룹과 함께 벤처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투자대상 기업은 헬스케어 분야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5개 계열사(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가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2호'에 100억원씩을 공동출자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펀드는 KB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것으로, 한국콜마그룹은 지분 모두를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한국콜마그룹이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온 까닭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B그룹과 함께 유망 기술을 가진 회사에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공시한 것 외에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