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는 이날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양산품에 대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스트에는 국내 3대 2차전지 회사 중 한 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양사는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플러스의 기술력과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산화리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리튬을 정제·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 대한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V첨단소재는 지난 7월 리튬플러스 전환사채(CB) 5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튬플러스와 전웅 박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에는 주요 주주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