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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단위 체결, 100원 단위 거래…유리한 증권사는?
백승룡 기자
2022.09.26 16:50:22
5개 증권사 국내주식 서비스 시행…거래단위, 체결시간, 거래종목 등 상이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NH투자증권이 국내 주식 소수점거래의 최소 거래단위를 100원으로 설정했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거래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소수점거래 체결을 매 10분 단위로 제공한다. 대다수 증권사들이 하루 5번 주문 체결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 거래 적시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가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국내외 소수단위 주식거래 허용방안'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이들 증권사와 함께 소수점거래 포문을 열 예정이었던 삼성증권은 출시 시점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는 예탁결제원의 신탁제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소수단위 매수주문을 하면 각 증권사가 취합, 부족분을 자기재산으로 채워서 1주를 만들고 한국거래소에 호가를 제출해 주문을 체결한다. 이후 예탁결제원이 증권사로부터 해당 주식을 신탁받아 수익증권을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비스 개시에 나선 증권사들은 소액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하나씩 들고 나왔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최소 주문금액을 100원으로 설정, NH투자증권을 제외한 타 증권사들이 최소 주문금액을 1000원으로 둔 것과 차별화를 나타냈다. 소수점거래 서비스가 소액 투자라는 취지에 맞게 최소 주문금액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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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0분 단위 주문체결 서비스를 내놨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하루 총 5번(10시, 11시, 12시, 13시, 14시)에 걸쳐 소수점거래 주문을 모아 체결하는 방식인 것을 고려하면 주문체결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거래 적시성을 높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오프라인 지점에서 서비스를 개설한 상태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다음주 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정기적으로 소수점 주식을 적립해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들에 대해 고객이 직접 구매기간, 구매주기, 구매금액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거래 주문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가령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식을 1년간 매주 월요일에 1000원씩 매수하도록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해당 금액만큼 주문이 체결된다. 이들 증권사 관계자는 "자동 투자 서비스를 활용해 꾸준히, 점진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수점거래가 가능한 종목 수도 주요한 차별화 요소다. NH투자증권이 현재 760여 종목으로 가장 많은 종목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에서도 약 700여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이 외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은 모두 350여개 종목을 제공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달 초까지만해도 예정대로의 소수점거래 서비스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 중순쯤 정부의 세법 유권해석이 나온 이후 분주하게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했다"며 "추후 거래 종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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