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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실속 없는 외형성장 방점 왜
최홍기 기자
2022.09.29 07:47:15
탄탄한 재무구조 속 전 사업 고른 성장세 배경…장기적 관점 연구개발비용 감수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09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유유제약이 수익성 악화에도 외형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세를 키운 후 내실을 다지는 게 효율적이라 판단해 경영 초점을 매출 키우기에 맞추게 됐단 입장이다. 반면 업계는 유유제약의 재무구조가 탄탄한 데다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수익 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지만 재무지표 전반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전략 변화가 필요하단 시각을 견지 중이다.


유유제약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700억원의 영업이익과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2.2%나 감소한 금액이다. 영업이익률도 이에 1.7%에서 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은 마이너스(-) 10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수년간 지속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주 요인이다. 실제 2019년만 해도 19억원 수준이던 유유제약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47억원으로 2.5배나 늘었고, 이에 따른 매출 대비 R&D 비중도 같은 기간 2.4%에서 5.1%로 2.7%포인트나 상승했다. 나아가 올 상반기엔 R&D에 46억원을 투자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4%나 늘렸다.


유유제약이 수익 개선 대신 R&D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이유는 기존 사업부문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기준 의약품부문의 경우 5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2.8%나 늘었고, 건기식 역시 128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이외 의료기기 사업부문 역시 올 상반기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14억원)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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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탄탄한 재무구조도 유유제약이 수익 대신 R&D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배경이 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일회성 이슈에 대응 가능한 지급보증 지표인 유동비율만 봐도 6월말 171.2%에 달하고, 부채비율 역시 53.2%로 안정적이다. 아울러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 역시 같은 기간 402억원에 달한다.


유유제약 관계자도 "의약품 사업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사업을 맡고 있는 유유헬스케어와 유유메디컬스 모두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제천공장 증설 및 물류센터 신축 등으로 의약품 및 건기식 생산 역량이 강화된 만큼 적극적 R&D를 통해 해당 사업 경쟁력을 높여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 등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유제약이 벌어들인 돈 대비 투자를 크게 늘려 재무지표 전반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외형만 키우는 경영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단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유보율만 하더라도 올 6월말 기준 453.3%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37%포인트나 하락했다. 나아가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의미하는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도 이 기간 341억원에서 383억원으로 부담이 커졌고,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보다 투자금 지출이 더 많아지면서 잉여현금흐름(FCF)도 16억원에서 마이너스(-) 62억원으로 전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세 경영을 시작한 유유제약은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있지만 신약 연구개발 등 비용 문제로 수익성까지는 잡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체력 덕분에 아직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여러 재무지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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