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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돈 몰리지만···조달비용 부담은↑
강지수 기자
2022.09.28 08:07:46
은행간 예적금 금리 경쟁 심화···은행채 금리 상승 압력도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서 여유자금이 증시에서 은행 예적금으로 몰려가는 '역머니무브'가 이어지고 있지만, 은행권은 자금 유입에도 저원가성예금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은행 내에서는 이자율이 높은 예적금으로 저원가성예금이 이동하고 있고, 은행 밖에선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조달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21일 기준 651조3708억원으로 이달 1일부터 21일 사이에만 8조3100억원이 증발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13조2318억원과 13조6793억원이 증발한 데 이어 요구불예금 이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기준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이탈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 예적금 잔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요구불예금은 대기자금 성격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대기자금이 금리가 높은 예적금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이는 곧 은행권의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요구불예금 이자율은 제로금리 수준인 0.1~0.2%로, 대표적인 저원가성예금 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반면 은행권 예적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 예수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 후반대까지 상승했다.


은행들이 지급하는 예수금 이자비용은 그만큼 늘어났다. 지난 2분기 말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예수부채 이자비용은 3조30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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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의 요구불예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은행권 조달비용은 상반기보다 더욱 늘어났다. 요구불예금 이탈로 조달비용이 늘어나면 은행채 금리 상승 압력이 커져 대출금리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저원가성 예금 이탈에서 비롯된 은행간 금리 경쟁, 채권금리 상승은 국내 경제 주체의 부채 위험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예금금리 경쟁, 채권 금리 상승이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은행채 금리 상승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요구불예금 이탈 흐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은행채 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은행권 조달비용은 당분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예적금 이자율 뿐만 아니라 채권 금리 또한 인상되면서 리볼빙 등의 비용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전반적인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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