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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캐피탈, 신용등급 이상 없나
박관훈 기자
2022.09.28 08:05:58
BNK·JB우리 'AA-', DGB 'A+' 유지하지만 "부동산PF 등 모니터링"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BNK·JB우리·DGB캐피탈 등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PF 부실 위험 확대와 금리상승 등의 요인이 신용등급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JB우리·DGB캐피탈 등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에 대해 최근 주요 신평사가 부여한 신용등급은 직전 등급과 변동없이 동일했다.


캐피탈사 별로는 BNK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의 무보증사채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DGB캐피탈 역시 직전과 동일한 A+(안정적) 등급으로 평가됐다.



신평사들은 아직까지 이들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에 하향 변동 요인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부동산PF 부실 위험 확대와 금리상승, 자산시장 위축 등의 요인이 향후 신용등급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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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PF 리스크가 꼽힌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캐피탈사가 보유한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조8278억원으로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 가장 크다. 전체 영업자산의 19%에 달하는 규모다. BNK캐피탈 부동산PF의 전반적인 리스크 수준은 양호한 편이지만 수도권 외에 경상도지역(부산 20%, 대구 8%)에 대한 집중도가 다소 높아 해당지역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BNK캐피탈의) 6월말 기준 엑시트(Exit) 분양률 달성 수준은 70% 내외로, 엑시트 분양률에 도달하지 못한 사업장과 대구를 포함해 부동산 경기 저하 우려가 증가 중인 지역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JB우리캐피탈의 부동산PF 취급잔액은 8921억원으로 영업자산 중 11.5%를 차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2017년까지 이후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PF 등 기업금융 비중을 확대 중이다.


JB우리캐피탈의 부동산PF는 대부분 시공사 책임준공 조건으로 분양률이 높은 수도권의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최근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익스포저의 76.6%가 분양 전 또는 분양률 80% 미만 사업장인 점은 리스크 관리측면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GB캐피탈의 6월말 기준 부동산PF 취급잔액은 6368억원으로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 중 가장 적었다. 투자유가증권을 포함한 영업자산의 16.1%를, 기업금융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DGB캐피탈의 경우 부동산PF의 건당 평균잔액이 약 75억원으로 위험 분산도 수준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오유나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시공사 책임준공 및 연대보증/자금보충 등의 보강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시공사의 양호한 신용도, 사업형태 및 지역, 높은 수준의 엑시트 분양률 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른 부실화 위험의 수준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국내 캐피탈 업계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조달환경이 악화, 자금조달 및 유동성 측면에서 부담을 안고 있다. 신용등급에서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캐피탈사의 자산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부실여신비율, 연체율 등이 꼽히는 가운데 급격한 금리 상승은 두 요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BNK캐피탈의 지난 6월말 1개월이상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8%, 0.6%로 작년 말 대비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JB우리캐피탈 역시 1개월이상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모두 오르며 1%대에 진입했다. 이에 반해 DGB캐피탈의 경우 두 지표 모두 전년 말 보다 소폭 하락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김선영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으로 대출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아지면서 부실여신자산 규모가 증가하게 된다"며 "낮아진 이자상환여력으로 인해 신규 대출취급액 감소와 부채상환 압력이 높아지며 대출자산 규모가 감소하게 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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