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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전용 메신저 '메디스태프', 시리즈A 투자 유치
최양해 기자
2022.09.30 10:40:22
제이커브인베·프로디지인베 15억 투자…프리 밸류 85억 책정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07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2040세대 의사들의 카카오톡'으로 통하는 보안 메신저 플랫폼 메디스태프가 1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스태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인재 채용 및 서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스태프는 최근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했다. 투자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10억원)와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5억원)가 참여했다. 메디스태프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FI들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메디스태프는 이번 라운드에서 85억원 수준의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를 인정받았다. 벤처캐피탈 투자금을 수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케어랩스와 라이프시맨틱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엔 AI엔젤클럽 투자를 받았다.


메디스태프는 기동훈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2016년 창업한 회사다. 주력 서비스는 '의사들을 위한 보안 메신저 플랫폼'이다. 국내 의료 현장에선 의료진들 간 소통을 위해 문자나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이때 환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된다. 해외에선 의료진이 암호화되지 않은 메신저로 소통할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하기도 한다. 의사 간 소통을 할 때 보안 기능을 갖춘 메신저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다.


투자자들은 메디스태프가 국내 의료 보안 메신저 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보급 초기 메신저 시장을 장악해 부동의 1위 플랫폼이 된 것처럼, 메디스태프는 의료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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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관계자는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가운데 의료직군만 가입할 수 있고, 수준 높은 보안체계를 갖춘 메디스태프가 유일하다"며 "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전문의, 의대생, 군의관 등 세부 직군별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시장 장악력을 빠르게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디스태프는 젊은 2040세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9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2만명으로 전체 활동 의사(10만명) 중 20%가 메디스태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율적인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국내법상 전문의약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 없게 돼있다. 하지만 메디스태프는 '의사'라는 특정집단 이용자만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의약품 광고가 가능하다. 광고주인 제약회사 입장에선 지출 대비 광고 노출 효과가 매력적인 플랫폼인 셈이다.


앞선 투자사 관계자는 "메디스태프 커뮤니티가 일정 수준 이상 이용자를 확보할 경우 제약회사 입장에선 매우 효율적인 광고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의사들을 타깃으로 한 수련병원 평가·리뷰, 학회 일정 공유, 의사 구인구직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수익 모델을 넓혀갈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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