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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글로벌코어리츠, '상장 연기' 결정
장동윤 기자
2022.09.28 16:00:27
금리 인상 장기화·인플레이션…투자심리 위축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일정을 밟던 대신글로벌코어리츠가 목표 상장일을 연기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올해 연말로 계획 중이던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기를 오는 2023년으로 미뤘다. 업계에서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리츠 투자심리 위축을 대신글로벌코어리츠 상장 연기의 이유로 꼽았다.


우선 자산 편입 시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은 리츠의 특성상 금리인상 기조의 장기화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75bp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세 역시 리츠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뛰어오른 물가에 비해 임대료 상승 폭이 제한적인 탓에 보유자산의 임대료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칠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리스크를 리츠가 책임지기 때문이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경우 투자자산 대부분이 일본에 위치한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조달비용 부담이 적다. 추가로 엔화-원화 간 통화 스왑 과정에서 금리 차이를 통한 환 헤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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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신자산신탁측은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기 보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상승 및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량 자산을 보유한 리츠에 대한 투자 심리 마저 급격히 냉각됐다"며 "상장 지연을 감수하더라도 리츠에 대한 적정한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 핵심지역의 우량 자산을 편입해 다른 리츠에 비해 배당현금흐름의 변동성을 최소화 하도록 상품을 설계하겠다"며 "대신자산신탁, 대신증권 등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가 리츠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리스크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 투자구조도. 사진=대신자산신탁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일본 도쿄 오피스 2곳 ▲일본 도쿄 멀티패밀리(Multi Family) 1곳 ▲폴란드 스비보드진 소재 물류센터 등 4개 해외 자산을 바탕으로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었다. 당초 계획했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및 공모청약 모집 규모는 각각 1669억원, 1905억원이었다.


한편 올해 증시 입성을 계획했던 여러 리츠 역시 상장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 보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삼성리츠'와 한화손해보험 여의도사옥 등을 담은 '한화리츠'도 내부적으로 상장 시점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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