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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중 애플만 떨어졌다?
노우진, 심두보 기자
2022.09.29 09:00:24
아이폰14 증산 계획 철회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달러 강세까지 이어지며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수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수요가 부진하자 애플은 결국 증산 계획까지 철회했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물론 애플 협력업체들의 주가도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에 부품 생산 계획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품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 대 추가 생산에 쓰일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애플은 당초 발표한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000만 대 생산 목표는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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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증산 계획을 철회한 것은 아이폰14 제품의 수요 부진 때문입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분석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된 첫 사흘간의 구매 수치가 지난해 대비 약 10.5% 감소했습니다. 특히 거대한 시장인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예상됐던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은 교체 주기가 길고 가격대가 높아, 소비가 둔화될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시장이기도 해요.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소비는 전년대비 6.5% 감소한 12억 7000만 대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달러 강세도 애플에게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판매가를 인상하지 않고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심화되는 달러 강세로 인해 북미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이 일어났어요. 환율 때문이죠.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이 도드라진 것도 위안화 가치가 대폭 하락해 전작 대비 가격이 급등한 영향입니다.


투자자들은 아이폰14 수요 부진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단일 제품이 고전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 애플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애플 매출에서 아이폰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애플 순매출액의 52%는 아이폰을 통해 발생했습니다. 2020년에는 50%를 기록했고, 2019년에도 54%를 차지했어요. 즉 애플의 킬러 프로덕트라 할 수 있는 아이폰의 부진한 성적은 애플의 고전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주가는 어때?


애플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27% 하락한 149.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2% 넘게 상승한 나스닥 지수를 비롯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 흐름이 좋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죠.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아이폰14의 수요가 부진하고 이로 인해 증산 계획까지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는 애플의 주가에만 영향을 준 게 아닌데요. 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업체들의 주가도 역시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애플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주가는 전일대비 1.2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퀄컴 주가도 1.17%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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