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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FI 보유 전환사채 차익실현 시점 '주목'
김건우 기자
2022.09.30 08:10:22
다음달 7일·14일, 12·13회차 CB 주식전환물량 신규상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른전자의 SD카드.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메모리반도체 후공정 기업이자 화웨이의 국내총판 기업인 바른전자가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주식전환 물량 신규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주가상승 흐름을 고려해 재무적투자자(FI)의 주식전환 청구가 발생한 만큼, 상장 직후 FI의 차익실현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른전자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연이어 FI들로부터 CB의 전환권 행사를 청구받았다. 12회차 CB(50억원)와 13회차 CB(130억원)에 대해 각각 30억원, 11억8000만원씩 주식전환이 청구됐다.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FI는 바른전자우리사주조합(12회차, 10억원), 크레모나조합(12회차, 20억원), 한국채권투자자문(13회차, 11억8000만원)이다. 전환물량의 신주상장은 다음달 7일(12회차)과 14일(13회차)로 예정됐다.


전환가액은 12회차 4987원, 13회차 5186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신주수는 각각 60만1563주, 22만7531주로 합계 82만9094주 규모다. 현재 바른전자 총주식수 865만6473주 대비 9.57%에 달한다.


바른전자 신주상장예정 CB 전환물량 현황.

바른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에스맥이 38.75%, 2대 주주인 센트럴바이오신기술투자조합1호가 8.36% 지분을 갖고 있다. 잔여 52.88% 지분은 소액주주 몫이다.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541만3483주(61.25%)가 실질적인 유통물량에 가깝다. 신주상장주식의 규모가 현 유통물량의 15.31%가량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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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신주상장물량의 실질적인 매각 가능성이다. FI들이 바른전자의 최근 주가급등을 고려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정황이 뚜렷한 만큼, 신주상장 직후 차익실현을 적극적으로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전자는 최근 유상증자 및 14~17회차 CB발행을 통한 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인식한 듯 유상증자가 공시된 지난 23일 종가가 7100원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FI들의 전환청구권 행사와 맞물려 주가 역시 지속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29일 바른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8.52% 하락한 5580원로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FI들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점인 구간에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지만, 현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해 전환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여전히 전환가액 대비 주가가 높은 상황인 만큼 다음달 7일과 14일 매도물량이 풀리는 시점에서 FI들이 보유주식 매도 또는 보유의 판단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B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는 구간에서 전환청구권을 행사하겠지만, 전환청구권 행사 자체가 매도 우려를 자극해 주가를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며 "신주가 상장되는 시점에서 주가와 전환가의 차액은 물론 향후의 주가흐름을 고려해 FI들의 엑시트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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