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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 60억 유증 절반 대표이사 참여한 이유
한경석 기자
2022.10.04 08:00:27
감사의견 '비적정' 외부 자금조달 막혀…최대주주 경영권 강화 기회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디에이테크놀로지 제공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수주 확대에 대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직접 참여해 회사 보유지분 증가에 따른 경영권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60억원 규모의 보통주 181만2689주를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3310원으로, 자금 납입일은 11월30일이다. 발행된 신주 151만575주는 12월15일 상장 예정이다.


◆ 이종욱 대표 및 특수관계인, 유상증자 직접 참여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이종욱 디에이테크놀리지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인 윤동환 씨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들여 각각 90만6346주, 60만4229주의 신주를 배정받는다. 증자를 통해 총 주식수가 2468만6321주에서 2649만9010주로 늘어난다.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인 3310원은 기준주가 3677원의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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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 회사 내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시점에 대표이사의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도 강화하려는 취지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최대주주인 이 대표는 지분 9.17%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윤하나(1.96%)·윤동환(1.63%) 씨를 합친 지분율은 12.76%다. 


1996년 '대성 에프에이시스템(FA System)'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1999년 각형 리튬이온전지 조립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2003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20년부터 이종욱 대표가 경영을 맡아 지난해부터 전고체배터리, 폐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늘어나면서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219억55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1% 늘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을 31% 가량 늘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사업을 주사업으로 두고 있다. 2020년 49.28%(280억1100만원)였던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96.55%(438억3500만원), 올해 반기 기준 97.10%(213억1900만원)으로 매년 비중을 높여왔다.


◆ LG에너지솔루션 수주 물량, 전체 50% 이상 차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납품과 수주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례적으로 올 하반기에 2차전지 관련 수주가 몰리고 있다"며 "미국 셀 제조사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외에 2차전지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등 밀려드는 수주에 대비해 운영자금을 확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국책 과제 선정, 특허 등록 등으로 기술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 지난 7월 2차전지 정밀가공 기술에 대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국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2차전지 레이저 노칭 시스템(Laser Notching Systerm) 특허 등록을 마무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2차 전지 배터리 설비 공급 영업에 기반을 다졌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자금줄이 다소 막혔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증자 외엔 자금조달 방법이 없었다"며 "사업적으로 이종욱 대표와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김화성, 윤임효 씨)이 3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수주 물량의 50% 이상을 LG에너지솔루션을 대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지정한 주요 관계사로 분류돼 장기공급계약 물량이 2배 정도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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