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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엑시트 '청신호'
최양해 기자
2022.10.05 09:30:23
두 차례 걸쳐 93억 베팅…공모가만 유지해도 최소 2배 수익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에이티넘인베스먼트(이하 에이티넘)가 2년 전 투자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았다. 오픈엣지가 지난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다. 향후 주가가 공모가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두 배 이상의 회수성과가 기대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상장 후 오픈엣지 지분 7.59%(158만2350주)를 보유 중이다. 주당 취득단가는 5906원으로 약 93억원 규모다. 상장 후 1~3개월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걸어둬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는 4분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이티넘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오픈엣지에 투자했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약정총액 3500억원)'을 활용해 자금을 댔다. 2020년 2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3억원, 2021년 3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60억원을 각각 납입했다. 당시 오픈엣지가 보유한 반도체 통합 설계자산(IP)의 희소성과 탄탄한 인력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29일 종가 기준 오픈엣지 주가는 1만1950원이다. 공모가(1만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주가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약 189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 에이티넘이 납입한 투자금액의 두 배 이상 규모다.


오픈엣지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에이티넘을 비롯한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도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게 됐다. 오픈엣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스톤브릿지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위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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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은 스톤브릿지벤처스다.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등 3개 펀드를 통해 오픈엣지 지분 11.37%를 들고 있다. 초기 단계인 시리즈A 라운드부터 투자를 주도하며 세 차례나 자금을 댔다. 나머지 벤처캐피탈들은 5% 미만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픈엣지는 토종 반도체 설계 IP 회사다. 2017년 설립 후 연평균 2~3배의 매출 성장을 거듭해왔다. IP는 반도체칩을 설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다. 칩 설계 도면을 만들 때 '뼈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IP 업체가 칩 설계 회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면, 엔지니어들이 각종 요소를 추가해 칩 구조를 완성한다. 흡사 뼈대에 살을 붙이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신경망프로세서(NPU) IP'다. NPU는 사람의 뇌신경을 모방해 신경세포가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반도체에 적용한 제품이다. 오픈엣지는 세계 유수 팹리스 등과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NPU IP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FI 관계자는 "오픈엣지는 침체된 시장 상황 탓에 기대보다 몸값을 낮춰 상장하긴 했지만, 향후 추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포트폴리오"라며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된 이후에도 긴 호흡을 갖고 엑시트 전략을 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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